Kaspersky Internet Security 한국어 버전이 미국가격의 3분의1

최근에 집에 있는 컴과 회사 업무로 쓰는 모든 컴을 Windows Vista로 바꾸어 버렸다. 그러면서 생긴 가장 큰 낭패 중에 하나는 제대로 쓸 만한 백신이 Vista에 없다는 것이었다. 작년에 한국 소프트웨어를 위해서 V3 2007 Platinum 1년 짜리를 구매해서 쓰고 있었으나, 이넘이 아직 Vista에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예전에도 역시나 같은 동기(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로 아래아 한글 97을 한번 구매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Kaspersky 백신이다. 현재 Vista에서 베타 수준이 아니라 제대로 지원하는 백신은 NOD32와 Kaspersky 뿐인 것 같은데, Kaspersky는 거의 모든 백신 테스트에서 백신 자체의 성능(바이러스를 검출하고 치료하는 기능)은 항상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놈이다. 다만 그런 성능에 버금가게 CPU에 무리를 좀 준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다. 그러나 버전이 6.0이 되면서 많이 가벼워 졌다고 알려져 있고 현재 사용해본 결과 그리 컴퓨터 사용에 방해가 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구매해서 사용해 볼까 하면서 미국(또는 본사) 웹사이트에 들어가본 결과 Kaspersky Internet Security 6.0이 1년 짜리는 $69, 2년 짜리는 $99의 가격이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혹시나 해서 한글판을 보니 이게 웬일??
1년 짜리는 아예 없고, 2년 짜리가 특별할인이 되어서 32,000원 밖에 안한다. V3 2007 Platinum 1년짜리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2년을 쓸 수 있다니... 그것도 백신 자체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Kaspersky를.... 그래서 바로 질러버리고 말았다.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으나 한글 판 가격은 미국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아마 국내 시장의 최강자인 V3를 의식해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피는 것으로 보이는데, 혹 이 글을 본 사람 중에 Kaspersky를 정식으로 구매해서 사용할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한글판을 구매하기 바란다.

그런데 이놈이 너무 완벽해서 보통 어둠의 경로에서 상용 프로그램을 구하면 Serial Key를 만들어 주는 것 또는 프로그램 자체를 좀 수정하는 놈들이 딸려오기 마련인데, Kaspersky가 이런 프로그램 자체를 실행할 수 없게 만든다. 온갖 꽁수를 써봤지만 수행이 안된다. 그 전에 써봤던 다른 백신들(V3, Symantec Antivirus, NOD32)에선 볼 수 없었던 대단한 능력이다. 그래서 그런 프로그램을 수행할 때엔 Kaspersky를 잠시 꺼 놓아야 한다. 무서븐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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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꺼

2007/03/22 16:23 2007/03/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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