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당일 왕복을 목적으로 제주도에 왔다. 그래서 아무런 준비없이 가방하고 양복만 입고 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이 일이 좀 늦어졌고, 이미 서울행 비행기는 모두 만원...
대기자에 올리려 했으나 너무 많아서 희망이 없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내일 아침 첫 비행기를 예약해 놓고,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모텔에 와서 여장을 풀고 일을 좀 마무리했다.
숙박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온 것이라, 속옷, 양말, 드레스셔츠 등을 내일 그대로 입고 갈 수 밖에 없다.
흠... 이런 경험도 색다르다...
혼자 좀 심심하여 모텔 근처 수퍼를 찾아 나섰다.
그렇게 걸어가다가 언젠가 본든한 길을 내가 걸어가고 있는 듯이 느껴졌다.
얼핏 느낌이 약 5년정도 전에 제주도 출장와서 돌아갈 때에 공항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시간을 죽이던 장소 였던거 같다.
한적한 길옆에 딸린 조그만 공원...
뭐 아예 기억이 안나지만 한번쯤 와본곳 같다면 데자부겠지만, 어느정도 기억이 나니 데자부는 아닌게지.. 제목이 잘못 되었다...
제주도에 세번째인거 같은데, 이렇게 허탈하게 머물고 가다니...
뭐 사실 그전 두번도 그리 제대로 살피고 돌아간건 아니었지만...
다음번엔 마누라와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일주일 정도 제주도 일주를 하고 돌아가야 겠다!
Posted by 다꺼


